전체 글 (3) 썸네일형 리스트형 "Corea: The Hermit Nation"을 읽고 William Elliot Griffis의 "Corea: The Hermit Nation"은 내가 다독하는 책 중 하나이다. 19세기 말에 쓰인 이 책은 당시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책은 1882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책이 쓰인 배경과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보면,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Griffis는 미국인 선교자이자 교육자로, 1843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1870년부터 1874년까지 일본에서 교편을 잡았는데, 이 경험이 그의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그리피스는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그의 한국에 대한 지식은 주로 일본에서의 경험과 2차 자료에 기반하고 있다. 이 책이 쓰인 19세기 후반은 서구 열강들이 아시아에 진출하던 시기이다... 멜버른, 호주 국제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 해외 출장을 떠났다. 연구실에 들어오고 반 년 정도의 시간 동안 두 번의 국제 학회에 참석했지만, 일종의 운인 것인지 모두 한국에서 개최됐었다. 한 번은 서울, 한 번은 대구였다. 두 번 모두 여행의 측면에서도 좋은 경험이었다. 서울에 꽤 살았음에도 가본 적 없던 서울의 장소들을 가볼 수 있었고, 생애 처음 대구에 방문하며 그곳으로 흩어졌던 옛 동지들을 재회하는 기회가 되었다. 차치하고도 학회에서 보는 사람들은 선망이자 자극이 되었다. 아마 내가 더 가치있는 연구를 하고자 욕심내는 데 기여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 멜버른에서 열린 학회는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기대되는 일이었다. 먼저 아시아를 벗어나는 게 처음이었다. 해외여행에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 이상의 이점을 느.. 첫 논문을 제출하며 처음으로 논문을 쓰고 제출했다. 이 연구에 들인 시간이 3개월이므로 기간이 썩 길지는 않았다. 연구실에 있다보면 이래저래 다른 할 일들이 많아지게 되는 것 같다. 그동안 제안서도 여러 번 쓰고, 다른 학생/연구원 분들의 연구에 공저자로 참여하는 등 내 연구 외적인 일에 시간을 꽤 썼다. 결국에는 내 일정관리는 스스로 경각심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들 나처럼 부수적인 일들을 하면서도 막힘없이 논문을 써내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이번 연구의 기간이 짧았던 덕분에 효율적으로 생각을 하고자 시도해본 방법들이 있다. 기억이 잊혀지기 전에 기록해보고자 한다. 일정관리 일정관리를 보조하기 위해 노션을 사용했다. 캘린더 뷰로는 하루하루의 긴박함을 느끼기가 어려워서 타임라인 뷰에 일정을 세분화하여 미리 .. 이전 1 다음